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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문스님 “대한민국 정통성에 누를 끼치는 일” 개선 요구

국립 서울현충원에 일본이 원산지인 나무들이 다수 심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립운동가와 국가 유공자들의 묘역으로 가는 길에 일본 원산지 나무들이 특히 많이 심어져 있어 국가 정체성이 가장 온전하게 유지돼야 하는 현충원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은 이러한 내용을 지난 3일 확인하고 서울현충원에 개선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진정서와 사진을 보면, 현충원의 애국지사·대통령 묘역으로 가는 길가에는 왜향나무(가이즈카 향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심어져 있다. 또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의 묘역에는 노무라 단풍나무들이 곳곳에 심겨 애국지사의 비석 등을 품고 있다.

김민기 민주통합당 의원이 최근 현충원으로부터 받은 현충원 식재 현황을 보면, 경찰충혼탑과 애국지사 묘역, 대통령 묘역 가로수로 가이즈카 향나무 846그루, 노무라 단풍나무 243그루, 화백나무 431그루, 일본목련 7그루 등 모두 1527 그루의 일본 원산지 나무가 심어져 있다. 혜문 스님은 “일본산 나무들을 대량으로 심은 것은 현충원 건립 취지에 어긋나고 대한민국 정통성에 누를 끼치는 일이다. 얼빠진 이 시대의 못난 자화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가는 길에 심어진 가이즈카 향나무/ 이에 대해 현충원 관계자는 “지적받은 일본 원산지 나무들은 70년대 우리 사회에 조경 수목으로 널리 쓰여서 현충원에도 심어진 것 같다.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들어온 만큼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글/ 허재현 기자
출처/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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