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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www.hani.co.kr
링크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bfd05ea418

북방 한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들 가운데 상당수는 겨우내 땅속에 숨어 있다 봄에 다시 살아나는 ‘좀비산불’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구온난화로 좀비산불의 출현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와 미국 알래스카대, 우드웰기후연구소 공동연구팀은 19일 “북방 한대지역에서 겨우내 불꽃 없이 연기만 내뿜던 산불이 봄에 다시 발화하는 것은 여름 기온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전체 산불면적의 3분의1이 좀비산불에 의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 이날(현지시각)치에 실렸다

 북방 한대지역은 지구 평균 이상으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유기토양에 지구 대기의 두배가 넘는 이산화탄소가 저장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춥고 습한 한대지역 겨울숲에서 살아남는 불은 ‘좀비산불’ 또는 ‘월동산불’이라고 불린다.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 노스웨스트주 등에서는 많은 월동산불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뜨거운 여름에 발생한 산불은 유기토양 깊은 곳에서 7~8개월의 긴 겨울 동안 동면을 한 뒤 다음해 산불시기가 오면 재점화한다.

 

한대지역 숲은 고위도이긴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유기 성분이 풍부한 토양 등 산불이 월동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월동산불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요소들이 이들 산불이 동면을 할 수 있게 하는지 밝혀진 것이 별로 없다. <전문/ 위 링크>

 


글    /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출처/ 한겨레 미래와 과학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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