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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지난해 9월 세쿼이아국립공원에 번진 산불(NPS) 



울창한 산림 한가운데에서 흰 연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자세히 보니 연기를 뿜는 ‘굴뚝’은 땅에 뿌리를 박고 선 멀쩡한 나무다. 나무 주변에선 산불이나 등산객의 취사 행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달 초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이 캘리포니아주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촬영해 공개한 ‘이상한 나무’의 모습이다. 세쿼이아 국립공원은 서울 면적의 2.7배에 이르는 1635㎢에 세쿼이아 나무가 가득 들어찬 곳이다.

이곳에선 ‘제너럴 셔먼’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세쿼이아 나무가 유명하다. 높이는 아파트 30층에 맞먹는 84m, 줄기 지름은 11m에 이른다. 부피가 약 1500㎥에 달해 올림픽 규격 수영장 60%를 채운다. 단일 지구 생명체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다. 제너럴 셔먼 외에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는 높이 수십m짜리 세쿼이아가 즐비하다. 이런 곳에서 산불의 전초전처럼 보이는 심상치 않은 연기가 확인된 것이다.

 

글    /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출처/ 경향신문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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