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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WORLD

숲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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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018.07.29 08:54

나무이야기

조회 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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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leeyoon.com/2015/01/31/%ec%94%a8...%ec%84%9c/

 

   

인연의 나무

 

국명 : 팽나무

학명 : Celtis sinensis Pers.

향명 : 폭나무, 달주나무, 포구나무, 매태나무, 평나무, 자주팽나무, 섬팽나무, 둥근팽나무, 憉木(팽목), 폭낭<제주도>, 欅樹(거수), 樸楡(박유), 靑檀(청단), 朴仔(박자)/ 朴树(po shu)/ エノキ(에노키 ; 榎)/ Chinese hackberry, Sugar-berry, Nettle tree

 

      고산생태원 남서쪽에 따로 자리 잡은 석회암 식생의 모퉁이에 심겨져 이 나무는 에코리움을 한눈에 굽어보고 있다. 나무 생김새는 외줄기로서 둥근 나무갓을 갖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그늘과 쉼터가 되면서 좋은 인연을 맺기를 기원한다. 

       팽나무는 주로 바닷가 가까운 곳에서 천연기념물, 노거수, 기념수가 되어 있고, 때로는 그 나무 아래에서 도를 깨우쳐 그 깨우침을 나누고 있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縁(연)'을 통하여 '결혼의 나무(縁結びの)' 또는 '절연의 나무(縁切りの)' 쓰이는 미신적 신앙이 있다.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팽나무에 소원을 빌고인연을 끊기 위해서는 남몰래 살짝 팽나무잎을 따먹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이곳 인연의 나무는 갈잎으로 떨어뜨리지 않는 한 모든 잎이 그대로 남아있길 바란다.

 

 

신화의 나무

 

국명 : 구상나무

학명 : Abies koreana E.H.Wilson

향명 : 백회, 쿠상낭(제주),구상남, 朴松實(박송실), 제주백회(濟州白檜)/ 朝鲜冷杉 (chao xian leng shan)/ チョウセンシラベ(쵸우센시라베; 朝鮮白檜)/  Sugar-berry, Nettle tree, Hackberry

 

       고산생태원의 아고산대 식물상과 함께 심었으나 기후환경이 맞지 않아 상당수 죽었지만 아직도 살아남아 우리 곁에 있는 구상나무이다. 이 나무의 생김새는 원뿔꼴 외줄기의 형태적 특성을 그대로 지닌 체 멋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수상나무는 남한 지역에만 자라는 특산식물로서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및 속리산 지역의 온난지수 55이하 고지대 한냉지역에 자란다. 

       구상나무는 한라산 꼭대기의 백록담 분화구에 얽힌 사연이 있다. "분화구에 담긴 물이 못을 만들었고, 예전부터 이 백록담 부근에는 아름다운 선녀들이 살고 있었다. 구름보다 더 부드럽고 흰 치마를 벗어 이 나무의 가지에 걸어놓고 백록담의 깨끗한 물에 몸을 씻었다. 선녀의 옷이 그 가지에 걸릴 때마다 이 나무는 큰 즐거움에 젖었고나무 아래에서 선녀들이 주고받은 대화에서 높고 기품 있는 교양을 몸에 붙일 수 있었다. 하늘나라의 아름다운 선녀들과 오래 사귀어온 구상나무는 하계의 잡스러운 나무들과 다름이 있다고 스스로 느꼈다.”

 

 

바람의 나무

 

국명 : 소나무

학명 : Pinus densiflora Siebold & Zucc.

향명 : 적송, 육송, 솔나무, 松(송), 松木(송목), 女松(여송)/ 赤松 (chi song)/ アカマツ(아카마츠) / Japanese Red Pine

 

       고산생태원 위 바람의 언덕을 넘어서면 또 다른 야생원이 있으며, 그 끝자락에 용화실못을 막힘이 없이 굽어보는 소나무가 있다. 외줄기의 문인목으로 나무갓은 우산꼴 생김새이다. 그 밑에 판석이 있고 조금 떨어져 통나무가 놓여있다. 그곳에 가면 정다운 사람이 머리를 온통 차지할 것이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소나무가 된 피티스(Pitys)'에 순결한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름다운 요정 피티스는 목신 판(Pan)과 북풍의 신 보레아스(Boreas)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피티스가 판을 선택할 때 보레아스는 바람을 일으켜 그녀를 낭떠러지에서 떨어뜨린다. 그때 대지의 여신 가이아(Gaea)가 그녀를 불쌍히 여겨 소나무로 변하게 하였다. 북쪽 바람이 그 나무를 지나치면 여러분은 아직도 그녀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봉사의 나무

 

국명 : 산뽕나무

학명 : Morus australis Poir..

향명 : 뽕나무, 개뽕나무, 참뽕나무, 메뽕나무, 산뽕, 山桑(산상), 柘(자), 檿木(염목)/ 鸡桑 (ji sang)/ ヤマグワ(야마그와)/ Common mulberry, Korean mulberry, Chinese mulberry, Aino mulberry

 

     용화실못 동쪽 길 넘어 쌍둥이 정자 옆 가장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찾아오는 새들에게는 먹이와 쉼터를 주고, 그들에게는 자손을 퍼뜨리는 일을 맡기고 있다. 우리에게 열매를 비롯하여 자기 몸의 전부를 내어줄 수 있는 나무이다. 생김새는 일곱 줄기가 함께 모여나고, 나무갓은 둥근형을 이루고 있는 중간키나무이다.꽃말은 '지혜, 그녀의 모든 것이 좋다'라고 한다.

     나무의 쓰임새는 많다, 잎은 누에의 먹이가 된다. 어린잎과 새순은 식용하며, 차의 대용으로 한다. 열매는 날것으로 먹을 수 있고, 열매술의 원료와 잼으로 쓴다. 가지는 재료를 묶거나 바구니를 만드는 데 보탠다. 줄기 껍질은 종이 원료가 되고, 뿌리껍질은 갈색 노랑으로 물들인다. 목재는 가구재, 건축재, 조각재, 연료재로 쓴다, 나무는 우수한 에탄올 자원이 될 수 있다. 

 

 

행운의 나무

 

국명 : 중곰솔

학명 : Pinus densithunbergii Uyeki .

향명 : 赤黒松 (akakuro-matsu, 적흑송), 間黒松 (aiguro-matsu, 간흑송, 間の子松), 間赤松(アイアカマツ  간적송)/ アイグロマツ 

 

     용화실못 서쪽의 해안사구원 옆길 보전녹지에 큰나무로 구성된 곰솔숲이 있고, 이 중에서 소나무와 곰솔 사이에 생긴 자연교잡종(P. densiflora × P. thunbergii) 중곰솔은 생태원에서 가장 큰 바늘잎나무(줄기높이   m, 가슴높이지름  cm)이다. 국내에서는 보통 곰솔에 포함하고 있다(아래 그림). 일본에서 중곰솔의 꽃말은 氣高(기고), 기품(氣品)이고, 식재는 '幸運(행운), 吉祥(길상), 吉兆(길조)의 뜻을 담는다.  

     이곳 나무들을 꼼꼼히 챙겨보면 산불을 포함한 갖가지 병충해를 이겨내며 꿋꿋하게 살아남은 흔적들을 수 있다. 곰솔은 소나무보다 생육 적온이 고온으로 내한성은 떨어지고 분포 면적도 좁다. 곰솔 숲은 주로 해안사구의 배후지역으로 모래흙에서도 잘 견디며, 공생균근이 양분 및 수분 스트레스 감소역할을 하고 있다. 

 

 

모성애나무

 

국명 : 은행나무

학명 : Ginkgo biloba L.

향명 : 은행, 행자목, 백자목, 으능나무, 銀杏木(은행목), 公孫樹(공손수), 白果木(백과목), 杏子(행자), 鴨脚樹(압각수)/ 银杏 (yin xing)/ イチョウ(이쵸우 ; 一葉)/ Silver-apricot, Maidenhair tree, Ginkgo

 

         용화실못 서쪽의 보전녹지에 생태원 조성 당시에 심어진 은행나무가 바람에 넘어진 체 제 몸통에서 여러 개의 줄기를 차례로 이어가며 어미나무의 아픔이 사랑으로 표현된다. 은행나무는 중국에서 건너온 외래종인데도 그렇게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나무들도 많으며, 그 중에도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는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로 1,100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오래 살 수 있으면서도 이상하게 수억 년 동안을 1종 1속으로서 다른 나무들은 진화하여 친척이 많으나 이 나무는 일가친척이 전혀 없다. 암수딴그루이다.

        모성애나무의 이름짓기는 서반구에 사는 유대류 주머니쥐의 생활에서 엄마 주머니쥐가 아기들을 등에 업고 다니는데, 아기들을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엄마 꼬리에 자기 꼬리를 걸고 다니는 자식 사랑처럼 보인다 하여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최재천 교수님이 붙여 주셨다.

 

생명의 나무

 

국명 : 상수리나무

학명 : Quercus acutissima Carruth.

향명 : 참나무(북한명), 도토리나무, 꿀밤나무, 보춤나무, 橡(상), 橡木(상목), 橡實(상실), 槲(곡), 眞木(진목), 靑剛樹(청강수), 麻棟(마동), 椀樹(완수), 櫟(력), 礰木(력목), 檞櫪木(해력목), 橡椀(상완)/ 麻栎 (ma li)/ クヌギ(쿠누기)/ Sawtooth oak, Oriental chestunt oak

 

        용화실못 서쪽 보전녹지의 소로우길 한쪽에 자생하는 상수리나무는 밑동부터 자란 우람찬 두 갈래 몸통과 그 위로 이어진 여러 갈래의 큰 가지들이 넓은 나무갓을 이루고 있다. 생태원에서 갈잎나무 중 가장 큰 나무이다. 줄기는 하양계통으로 꽃이 피고 난 그 해에 열매가 익게 되며, 가까운 형제는 굴참나무가 있다. 상수리나무를 포함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를 통칭하여 참나무라고 하며, 그 열매를 도토리라고 하는 데 상수리나무는 따로 상수리라 부르기도 한다. 

상수리나무가 한두 그루만 있어도 춘궁기에 도토리묵을 만들어서 마을 사람들이 나누어 끼니를 보탤 수 있었다. 옛날 독일에서는 참나무 열매의 직접 채취보다는 숲속 돼지의 먹이가 되게끔 두고, 숲 안의 적정 수량 조절을 할 때 일정 숫자를 사냥하였다. 그 돼지는 마을 공동으로 잡아서 고기를 집마다 고루 분배하고, 가공 건조하여 담은 고기 바구니를 시렁에 두고서 겨울나기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였다고 한다. 또한 뿌리, 줄기, 가지에 의지하여 사는 생명체가 수십여 종이 넘으니, 배고픈 사람들뿐만 아니라 산짐승, 벌레들도 먹여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먹거리 나무가 아닐 수 없다. 

 

 

지킴이나무

 

국명 : 능수버들

학명 : Salix babylonica L.

향명 : 수양버들, 垂柳(수류), 高麗垂楊(고려수양), 朝鲜垂柳(chao xian chui liu), コウライシタレヤナギ(코우라이시타레야나기) /  Weeping willow, Babylon weeping willow

 

      용화실못이 생태원 부지로 전용되기 이전부터 이곳 능수버들은 연못 지킴이 노릇을 하면서 큰나무 그늘쉼터가 되었고, 특히,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하여 바깥쪽으로 뚝을 높여 쌓았다고 이 마을 어른들이 전하고 있다. 이 나무는 최고 물높이가 되었을 때 가장자리 윗쪽에 있고, 두갈래의 큰 줄기를 가졌으며, 중심 가지가 잘려나간 흔적도 있다.

        능수버들은 경기민요 가락에 나오는 흥타령 천안삼거리를 연상하게 만든다. '천안삼거리 흥/ 능수야 버들은 흥/ 제멋에 겨워서 흥/ 축 늘어졌구나! 흥...' 이 짧은 구절에서 그 생김새를 짐작하고도 남으며 어깨를 들먹일 춤판이 금세 벌어질 것 같다. 또한 충청도에서 살던 유봉서라는 홀아비와 어린 딸의 이야기도 있다'변방에 수자리를 가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어린 능소를 삼거리 주막에 맡기고 가면서 버들가지를 하나 꽂고 갔다. 오랜 세월이 지나 돌아와 보니 버드나무가 자라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 있고 그 아래 아리따운 처녀가 된 능소가 기다리고 있어 부녀는 감격의 상봉을 했다'고 한다.  

 

 

도깨비나무

 

국명 : 왕버들

학명 : Salix chaenomeloides   Kimura

향명 :  赤芽柳(적아류), 丸葉柳(환엽류), 鬼柳(귀류), 河柳(하류), 大葉柳(대엽류)/ 腺柳 (xian liu)/ アカメヤナギ(아카메야나기 ; 赤芽柳)/ Amenican plane tree, Button wood, Giant pussywillow, Japanese pussy willow

           
       용화실못 남동쪽 모퉁이에 물고기 길과 함께 있는 수문 옆에 있으며, 오랜 시간 여러 개의 줄기가 나고 죽으면서 큰 줄기가 되어 물속에 살고 있다. 가까운 소로우기념지에서 잘 보인다. 왕버들의 오랜 고목은 나무 속이 잘 썩으면서 큰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비가 오는 날 밤에는 구멍에 잘못 들어갔다가 죽어 버린 곤충이나 설치류에서 나온 인()의 작용으로 푸른 불빛이 번쩍이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이름하여 도깨비불이라 한다. 이 나무의 다른 이름 중에  '귀류(鬼柳)'가 있다.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도깨비는 무섭고 두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전혀 잔인성이 없고 장난이나 심술을 부려도 은혜를 잊지 않은 등 사람과는 친숙한 귀신이었다. 도깨비는 고목에 사는 나무의 요정 또는 나무의 신으로 말할 수 있다. 물속에 사는 고목으로 경북 청송 주산지의 왕버들은 조선 경종 2(1721)에 저수지가 완공될 때 자라고 있던 왕버들이 물속에 갇히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배려의 나무

 

국명 : 벚나무

학명 : Prunus serrulata f. spontanea (Lindl.) Loudon

향명 : 벗나무<북한명>, 산벚나무, 참벗나무, 벚꽃나무, 먹사오기(제주), 樺木(화목), 櫻(앵) 黑櫻桃(흑앵도)/ 山櫻樺(shan ying hua, 산앵화)/ ヤマサクラ(야마자쿠라 ; 山桜)/ Hill cherry, Japanese mountain cherry

 

 용화실못을 지나 보전녹지의 소로우길로 돌아서면 왼쪽 둔덕에 새들이 옮겨준 씨앗에서 자란 벚나무가 햇빛이 부족했던지 몸통을 틀어 가지와 잎을 내어 자라며, 기울어진 생김새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는 지나는 길손을 위해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터가 되어 지나치는 친구들과 대화거리를 만들고 있다. 다른 나무를 탓하지 않고 볼품없이 자란 제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자랑스러워할지 모르겠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인류의 귀한 정신문화로 길이 남을 고려팔만대장경 경판도 벚나무 목재로 깎았다. 또한, 벚나무는 악기로도 쓰였다. '악학궤범'에는 ‘나무의 잎사귀를 말아서 풀피리를 만드는데 지금은 벚나무 껍질을 쓴다. 입에 물고 불면 입술 사이에서 소리가 나는데 악절을 알면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공생의 나무

 

국명 : 물오리나무

학명 :  Alnus hirsuta (Spach) Rupr.

향명 :  산오리나무, 물갬나무, 털물오리나무, 털떡오리나무, 참오리나무, 山赤楊(산적양)/ 辽东桤木 (liao dong qi mu)/ ヤマハンノキ(야마한노끼 ; 山榛の木)/ Manchurian Alder, Siberian Alder

 

소루우길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 끝자락에 두 그루의 물오리나무가 함께 동행하듯 서 있다. Frankia라는 질소고정균과 공생하여 질소를 고정하므로 척박한 땅을 기름지게 가꾸고 생태계를 개척한다. 그래서 지난날 우리나라 산들이 아주 심하게 헐벗었을 때 많이 심었던 3대 사방 수종의 하나이다.

암수한그루(1가화)이고,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암수딴꽃(단성화)이며, 수꽃은 연한 녹색이다. 고대 유럽의 켈트인은 요정이 이 녹색을 좋아하여 꽃그늘에 숨어있다고 여겼다. 그래서 오늘날 유럽에서는 오리나무를 요정의 나무로 부른다.

 

 

가을잎 나무

 

국명 : 갈참나무

학명 : Quercus aliena Blume

향명 : 재잘나무, 톱날갈참나무, 큰갈참나무, 홍갈나무, 檞櫪(해력), 白皮櫟(백피력),白反櫪(백반력), 柞(작), 大檞樹(대해수), 靑心子(청심자), 大葉靑岡(대엽청강), 靑剛樹(청강수), 椀木(완목), 槲櫟(곡력)/ 槲栎 (hu li)/ ナラガシワ(나라가시와; 楢柏)/ Oriental White Oak

    
생태원 조성 초기에 심어진 나무로서 소로우길의 시작과 끝 사이에 갈참나무가 있다. 생김새는 외줄기이고 큰키나무이지만 아직 제모습을 갖지 못하고 있다. 줄기는 검정계통으로 꽃이 피고 난 다음 해에 열매가 익게 되며, 가까운 형제들은 졸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등이 있다. 

가을이 되면 나무들이 추운 겨울 준비를 서두르면서 저마다의 색깔로 잎들을 바꾸어 가며 제 몸을 정리하곤 한다. 대부분 나무는 단풍이 들자마자 바로 잎을 떨구지만, 참나무류는 늦가을까지 가지에 달린 채 남아있거나 때로는 해를 넘기는 나무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갈참나무는 가을 늦게까지 잎이 남아있고 게다가 노란 갈색으로 물든 색깔있는 잎은 눈에 잘 띈다. 경북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에는 천연기념물 제285호로 지정된 600살쯤 되는 갈참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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