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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WORLD

숲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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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06:51

월든(Walden)

조회 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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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s://books.google.co.kr/books?id=6Yc3...mp;f=false
링크 https://books.google.co.kr/books?id=wXg6...mp;f=false

"아무리 미개한 부족이라 할지라도 각 가정에는 최고의 주택에 못지 않은 집이 하나씩 있다. 그리고 대개 그것은 가족의 소박하고 단순한 욕구를 채워주기에 모자람이 없다. 심지어 하늘을 나는 새에게도 둥지가 있고, 여우에게는 굴이 있으며 원주민에게는 오두막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문명사회를 살아간다는 우리는 전체 인구의 절반도 제집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문명이 위세를 떨치는 대도시나 큰 마을에서는 집을 가진 사람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적어 진다. 허지만 이제 집은 몸에 걸치는 겉옷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거의 필수불가결한 대상이 되어 버렸다. 때문에 집이 없는 사람은 매년 원주민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살 수 있을 만큼의 거금을 집세로 지불하면서 남의 집에 세들어 산다. 그러니 죽는 날까지 가난 속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월든의 '생활의 경제학' 중에서>

 

"소로는 '월든'의 결론부분에서, 행진을 할 때 '어떤 사람이 다른 동료와 발을 맞주치 못한다면 그는 어쩌면 다른 고수의 북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일는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소로가 살던 시대의 가치관에서 보면 그는 분명히 낙오자요 이단자였다. 그는 19세기 중엽의 북소리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새 시대의 북소리에 발을 맞춰 행진하던 사람이었다. 이 점에서 보면 그는 참으로 예언자적인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 21세기의 문턱을 막 넘어선 지금 생태주의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소로만큼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도 아마 찾아보기 어려울 듯 하다. 환경 운동이나 생태주의를 말할 때마다 이제 그의 이름은 마치 약방의 감초처럼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어떤 때는 연인의 잔잔한 목소리로, 또 어떤 때는 웅변가의 사자후로 우리에세 자연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운다."<"소로의 속삭임"책머리에서>

 

"젊은 청년이 처녀를 사랑하듯 그렇게 자연을 사랑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으면서 좀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드믄가! 모든 자연은 나의 신부다, 자연은 한 사람에게는 명백하고 유령같이 음산한 고독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달콤하고 부드럽고 상냥한 친구가 될 수 있다." <소로우의 '저널'에서>

 

"그대는 왜 그토록 서둘러 극장으로, 강의실로, 그리고 도시의 박물관으로 사라지는가? 이 자연 속에 잠깜만 머문다면 색다른 광경을 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물가를 산책해 보면 모든 시냇물과 강과 연못은 그대의 드넓은 산책로가 될 것이다. 발이 푹 빠지도록 순백의 수정으로 뒤덮인 땅도 볼 수 있으리다. 그대가 그 속을 미끄러져 갈 때 모든 나무와 그루터기는 얼음 갑옷 속에서 반짝거리리라. <소로우의 '저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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