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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WORLD

숲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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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58699

‘예방과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란 어떤 의미인가.

 

만성 콩팥병의 원인은 당뇨가 48%로 가장 흔하고 그다음이 고혈압(20%)이다. 그 외에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사구체신염, 유전성 질환(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종) 등이 있다. 당뇨와 고혈압만 관리해도 만성 콩팥병 발병을 차단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콩팥병에 걸리더라도 신장 기능이 악화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쏟아붓는 사회적 비용은 암 환자보다 5배 정도 많다. 그러나 관리를 잘하면 투석과 장기 이식 시기를 10년 이상 늦출 수 있으므로 그만큼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콩팥 기능이 악화하는 속도를 늦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25세에 콩팥 기능이 100%라고 할 때, 그 기능이 매년 5%씩 떨어진다면 45세에 콩팥 기능은 0%에 도달한다. 그런데 콩팥 기능 손실을 매년 2%로 낮추면 콩팥 기능이 0%에 이르는 시기는 75세로 늦춰진다. 45세에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할 사람이 75세로 그 시기가 늦춰지면 가정이나 사회에서 충분히 활동할 시간을 번 셈이다. 만일 젊을 때 건강을 잘 관리해서 45세까지 콩팥 기능이 떨어지지 않았고 이후에도 그 속도를 늦추면 평생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출처 : 시사저널 [명의 시즌 2] 20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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